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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버스에서 있었던 일 하나

음음.. 어제 퇴근하면서 있던 일 하나 소소하게 적어보려하는데

 
재미있는 사건은 아니었지만 게시판이 애매해서 일단 유머자료게시판에 올려보아요!
 
 
 
어제 다른부서 이사님에게 탈탈 털리고 뒤늦게 퇴근하는 길이었어요
 
회사랑 집까지 거리가 퇴근시 한시간 반이나되는데 버스도 두번이나 놓치고..
 
글고 항상 내가 타는 버스는 만석이었기때문에 앉아서 가기는 불가능하겠다고 거의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버스를 기다리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 멀리서 오는 버스안에 서있는사람들이 꽤 있었음..ㅠ
 
어쩔 수 없이 서서 가겠다라고 생각하면서 버스를 딱 타고 자리들을 스캔하는데, 중간지점에 버스 창가쪽자리 한자리가 비워져있는걸 발견!
 
그런데 가끔 노양심인 사람들 보면 자기 짐이나 가방같은경우 올려놓고 치워주지 않는 사람도 있구 버스에 서있는 분들도 보였던 터라  그냥 막연하게 '아.. 옆자리사람이 짐 놔둔거구나..'라고 생각하며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가서 보니까 짐도 없고 그냥 빈자린데, 아무도 안앉으려고하는거에요.
 
분명히 자리 있는게 다 보일텐데.. 뭐하러 서있지?라고 생각하며 옆자리분을 보는데, 흑인 여성분이 복도쪽 의자에 앉아계셨어요..
 
뭔가 좀.. 다른사람이 안앉는이유가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거때문은 아니겠지 하면서도 아무도 안앉으려고 하길래 땡잡았다고 생각하며 그분께 잠시 지나간다고 하고 들어가서 앉아서 평소와같이 폰을 들고 카톡을하는데, 옆에분이 자꾸 내 눈치를 살핀다고해야하나.. 자꾸 그런 느낌이 드는거에요
 
그래서 혹시 오해를 하실수 있겠다 해서 폰 무릎에 내려놓고 카톡하는데 계속 흘끗흘끗 보시는거같았구..
 
제가 타는 버스가 핫플레이스라 해야하나? 딱 사람 많이타는곳 세군데를 지나쳐요.
 
딱 그 첫번째 구간가서 사람들이 막 버스에 우르르 내리고 우르르 몰려타는데 왠지모르게 평소와다르게 눈길을 많이 받는느낌?ㅋㅋ..다들 아실려나
 
착각인지도 모르겠지만 왠지모르게 다들 엄청 쳐다보드라구요. 옆에분도 불편해하시는거 같으셨음..
 
뭔가 사람들이 동물원의 원숭이보듯이 쳐다본다랄까; 암튼 그런느낌이 들었어요 ㅠㅠ
 
그러다 마침 어제 편의점에서 산 츄파츕스가 생각나서 가방을 뒤적뒤적 뒤지니까 두개가 나오길래.. 하나 드리려고 살짝 톡톡 쳤는데 흠칫 놀라시더라구요(나도 흠칫)
 
그래서 당황하면서 ㄷ..두유 라잌...캔뒤? 더듬더듬 하면섴ㅋㅋㅋㅋ수줍게 하나를 내밀고.. 영어배운건 어따 팔아먹었는짘ㅋㅋㅋ ㅠㅠ
 
그러니까 얼굴에 화색이 도시며 웃으면서 땡큐땡큐 거리시면서 폰을 꺼내시더니.. 포풍같은 문자를 치기 시작하셨..
 
그거 흘끗 보니까 몇몇보이는 단어가 bus랑 candy.. 지금 나한테 사탕받았다고 자랑하시는건가! 라는생각이 들면서 왠지모를 흐뭇함 + 뿌듯함이 느껴졌음ㅎㅎㅎㅎ
 
그리고 기분좋게 사탕 츕츕대면서 버스타고 가는데, 얼마 안지나서 그분이 내릴때 되신건지 저를 툭툭치시면서 씨유 어게인 하시면서 웃으면서 손 흔들면서 내리셨어옇ㅎㅎㅎㅎ
 
그거때문에 어제 회사에서 제대로 부서진 멘탈이 소생한느낌?!
 

아무튼 엄청 귀여우셨음 ㅠㅠ가방에 초콜릿도 조금 있었는데 그거도 드릴걸 그랬네요 헷 

 

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data&no=1599497&s_no=1599497&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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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G 친절
친절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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